노량진 수산시장 경매 및 도매시장 랍스터 구매 (가격, 시세 有)

지난 주말에 새벽 일찍 다녀온 노량진 수산시장에 대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회를 드시러 노량진을 많이들 찾으시는데,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진행되는 경매 직후의 도매시장에서 물고기들을 구입하면

훨씬 싸다는 것을 아시는 분들은 적은 것 같습니다.

물론, 경매 및 도매시장에 가기 위해서는 새벽같이 일찍 일어나야 하지만요.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

• 서울 동작구 노들로 674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 일반 도소매: 매일 00:00~24:00 (일반 도소매는 쉬지 않고 열려 있습니다)
• 경매 시작 시간:
  • 고급활어: 03:00
  • 고급선어: 01:00
  • 대중부류: 01:30
  • 냉동부류: 03:30
  • 패류부류: 01:00
  • 휴장일: 일요일 / 신정 / 구정 3일 / 추석 3일 휴무

제가 이번에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게 된 이유는, 랍스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 자체가 처음이고 사전조사를 일절 하지 않았기에,

유경험자인 매형의 도움을 받아 졸래졸래 따라다니며 설명을 들으면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여름에는 랍스터가 유행인 만큼, 한번 살펴보러 갈까요?

참고로, 킹크랩은 여름에도 판매하는 집들도 간혹 있지만, 겨울에 먹는 것이 맞습니다.

 

저희는 노량진에 새벽 4시에 딱 맞춰서 도착을 하였습니다. 

랍스터의 경매가 통상 4시 10분~15분 진행된다고 조사를 하셨는지, 이 시간에 맞춰서 갔습니다.

노량진 도매 시장 및 경매장은 노량진 수산물시장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는 전복 경매가 진행중에 있군요

젼복 경매에 나와 있는 전복들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

여기저기 경매 진행 풍경을 구경하면서 갑각류 (대게, 랍스터 등) 경매하는 장소까지 걸어가고 있습니다.

경매는 노량진 수산시장의 한 장소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제품별로 진행되는 장소가 다르기 때문에 사전조사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매는 금방 진행되기에 늦게 도착하면 최상품들이 없을뿐더러,

소매상분들께서 다 구매를 해버리기에 소매상에서 비싼 값을 주고 살 수밖에 없습니다.

갑각류 경매 장소에 시간 맞춰서 도착하였습니다. 랍스터 경매 시작 전입니다!

경매로 나올 랍스터들의 모습입니다!

이제 경매 물품 번호를 부여 받은 상태입니다.

랍스터 경매가 시작되기 앞서, 제품별로 물품 번호가 지정되며 그 번호를 갖고 사람들이 경매를 진행하게 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바구니 단위로 판매가 진행됩니다. 

랍스터 경매 진행 모습! 일반인들은 알아듣기 어려운 목소리입니다

경매가 완료되면, 우리는 노랑 바구니를 구매한 도매상을 쫓아가면 됩니다.

쫓아 간 다음에 우리가 구매하고자 하는 물건을 눈으로 확인도 하고,

만져보면서 좋은 상품을 빨리 선택하면 됩니다,

좋은 랍스터를 고르고 있는 모습

이번에 고른 랍스터는 3.45kg입니다. 사람 팔뚝만한 저 크기를 보소!!!

이 날, 우리가 랍스터에 지불하였던 금액은 1kg = 30,000원 입니다.

3.5kg (소수점 1자리로 끊더군요) * 30,000원 = 105,000원입니다. 

일반 식당에서 먹는 금액과 비교하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감이 잡히실 것입니다.

구매한 랍스터를 큰 포대자루에 담아줍니다.

이렇게 큰 대형 랍스터의 경우, 집에서 쪄서 먹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전문적으로 쩌주는 집을 찾아가야 합니다. 

소형 랍스터는 집에 장비가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이런 대형은 힘들어 보입니다.

 

우리가 이 날 찾아간 곳은 2층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이 식당에서는 찜도 함께 해주고 있어서 이 집을 찾았습니다.

아니면 1층에 있는 집을 갔더니 오전 09:00까지 기다려야 해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사장님께 랍스터를 맡기면, 20~30분 후에 찾으러 오라고 합니다.

찜 비용은 랍스터/킹크랩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으나, 이 날 사장님께서 찜 + 박스 포장까지 해서 18,000원에 해주셨습니다.

랍스터 찜질이 완료되었습니다!

이렇게 노량진 수산시장에서의 새벽 4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일과가 끝이 났습니다.

그럼 이제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순서겠지요?

 

집에서 먹기 위해 세팅 완료

노량진 수산시장도 이제는 모든 것이 잘 갖춰져 있어서

새벽같이 부지런히 움직이기만 한다면, 상대적으로 싼 값에 킹크랩/랍스터들을 집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힘들더라도, 토요일 새벽에 노량진 수산시장을 가서 맛 좋은 랍스터를 먹어보는 것은 어떠할까요?

 

저는 이 날, 랍스터뿐만 아니라 일반 물고기도 구매를 하였습니다.

물고기 구매 및 회 뜨는 과정은 다음 포스팅때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작년 크리스마스때,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사서 먹은 킹크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