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에 김포공항이 사람들로 분빈다는 내용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해외출장/여행이 제한되어서 제주도로 사람들이 몰린 결과다.
그렇다면 최근의 인천국제공항은 어떠한지 살짝 살펴볼까요?
이번에 브라질로 출발하면서 찍은 저녁 9시~11시 사이의 인천국제 공항 모습 공유드려요~
코로나 이전에 보통 오전 비행기를 많이 탑승했기에, 저녁 10 이후 시간대의 공항 모습을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모든 게이트가 나름 꽉 차 있어서, 중동으로 가는 항공편들의 경우,
트람을 타고 이동한 곳에서도 면세점을 이용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그 당시는 제2여객터미널 개장 전이기에 제1여객터미널이 좁게 느껴졌을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의 상징인 인천공항을 보니, 얼마나 직격탄을 맞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래도 나름 다시 부활할 항공 업계를 생각해서 항시 부지런히 일하고 계신 공항 업무 종사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녁에 출발하는 항공편이 몇 없나 봅니다.
에티아드 항공, 카타르 항공, 에미레이트, 터키 항공을 제외하고는 열려 있는 곳이 없습니다.
입국장도 1~2개만 최소한으로 운영하고 있는듯 싶습니다.
예전에는 오전 7시부터 줄을 서서 사람들로 빽빽하게 차 있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텅 비어 있다는 것이 믿기지를 않네요.
제가 10시가 살짝 넘은 시간에 출국 수속을 밟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모든 상점들이 일찍이 문을 닫았습니다. 최소한 화장품/주류/담배 파는 곳은 열려 있었던 것 같은데...
여기도 줄을 한참 기다리고, 인도 예정인 제품들이 저 뒤에 주렁주렁 달려 있었는데 텅 빈 모습이네요.
공항 라운지도 축소 운영 혹은 잠정 운영 중단을 했다고 합니다.
식사를 할 곳도 마땅치 않아서, 사람들이 유일하게 갈 수 있는 곳이 스타벅스 뿐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그래서 그런지 나름 줄이 길게 있습니다.
위드코로나 시행과 함께, 많은 나라들이 슬슬 국경을 개방하고
입국 조건을 완화한다고 하니, 하루빨리 공항이 북적이고 항공업이 부활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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