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파리] 파리에서 파리바게뜨(빠바)를 만나다! (Paris Baguette @ Paris)

뉴스에서 들어본적이 있다.

우리나라 대표 빵집 파리바게뜨가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 진출했다고...

솔직히 믿을수 없었다. 까다로운 프랑스인들의 빵맛을 무슨 수로 매료시키겠다는 것인가?라고 생각하고

자연스레 프랑스 파리의 파리바게뜨는 내 기억에서 지워졌었다.

빠바빠바 하길래, 빠리바게트가 정식 명칭인줄 알았는데, 정식 명칭은 파리바게뜨다.

 

여행을 하면서, 케밥을 먹으러 가는 길에, 다시 우연히 마주치기 전까지는...

케밥을 먹으러 간 곳은 주로 젊은 대학생들이 많이 몰려가는 Quartier Latin (라틴 구역)이다.

 

제가 방문한 파리바게뜨 위치는 다음과 같다. (참고로 파리 시내에 총 3개의 매장이 있다고 한다)

1 rue de la Harpe, 75005, Paris

Notre Dame de Paris (노트르담 대성당) 구경 후, 들르기 좋은 위치에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Paris Baguette를 마주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어떻게 단팥빵과 소보로빵을 갖고 프랑스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는지

너무너무 궁금한 나머지, 매장 안으로 들어가서 어떠한 빵들을 판매하는지 살펴보았다.

매장 운영시간 안내와 함께 내부 모습 일부

내부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 파리바게뜨의 인테리어는 사뭇 달랐다.

오히려 한국빵집이 아니라고 느끼게 할 정도로 현지화를 정말 잘 시켜놓았더라.

 

그럼 어떠한 빵들을 판매하는지 안 볼 수가 없겠죠?

100% 현지화 되어있는 파리바게뜨

다행이도(?) 단팥빵과 소보로빵은 팔지 않았다.

100% 현지화 되어 있어서, 한국 빵집이라고 얘기해주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수 있을 정도이다.

판매중인 빵과 메뉴가 일반 프랑스 빵집에서 판매하는 것과 100% 일치한다.

Pain au Chocolat, croissant, pain au raisain, Chausson aux pommes 등 각종 빵류와 함께

프랑스인들이 점심 대용으로 즐겨찾는 바게뜨를 활용한 각종 샌드위치 및 각종 tarte(타르트)까지

그냥 100% 현지화를 했다.

 

이 정도면 마케팅 인정!!!

프랑스 유명 빵집들의 지각변동이 있었던것 같은데, 그 와중에 빵의 나라 프랑스에 진출한 SPC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다.

앞으로 파리바게뜨 계속 번창하길 기원합니다.